강유남 목사가 정리한 “예수님이 전한 천국 복음” ③ 영의 세계
글 : 강유남 목사 (주예수사랑교회 담임)
오늘 말씀드리는 영의 세계는 신앙생활의 핵심으로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요소다. 하나님의 영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만큼, 주님의 마음을 닮는 성도들 되기 바란다.
영의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 성경은 육의 세계와 영의 세계를 기록하고 있다.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보이는 우주 만물과 생 물체들도 창조하시고,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와 영물들도 함께 창조하셨다. 이 모든 창조물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유지 되도록 창조되었다.
1. 영적 존재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 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 1:16). 성경은 눈으로 보이는 육의 세계뿐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의 세계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영의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성경을 통해 살펴 보자. “태 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눈으로 보이는 우주 만물과 대 자연의 생물체들도 창조하셨지만,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와 영물들도 함께 창조하셨다. 우주 과학자들은 우주에 있는 물질 중에 눈에 보이는 것이 5% 정도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95% 이상 이라 한다.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도, 소리도, 냄새도, 사랑도, 전파도 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1-1. 하나님은 영으로 계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사람과 같이 , 살과 뼈가 없으시다. 창조주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 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보다 영의 세계를 먼저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의 근원이 되시는 분으로 태초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는 분이다.
1-2. 천사는 영적 존재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 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 1:14). 하나님은 모든 천사를 섬기는 영으로, 하나님의 사역자로 창조하셨다. 다시 말하면,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행하며 이루는 하나님의 종으로 창조하셨고, 구원받을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돕도록 창조하셨다.
천사는 영체이다. 영으로,말씀으로 형체를 만드는 능력을 받은 것이 영체이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천사가 땅에 내려 오면 반드시 형체가 생 긴다. 요단강이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진다. 이렇게 천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땅에서 역사할 때, 땅에서는 기적이 나타난다.
1-3. 마귀 곧 사탄도 영적 존재다.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1:6). 천사는 영원한 종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종의 지위를 떠나면 형벌을 받는다. 종의 지위를 떠나 타락해서 하나님의 하늘에서 흑암으로 쫓겨난 천사 중 우두머리가 사탄 곧 마귀며, 악령들은 그의 부하들이다. 천사가 나타나면 없던 것이 생기지만, 마귀가 나타나면 있던 것도 없어진다.
이 땅에 있는 형체들은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의 영향을 받아서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잘못 생각 하고 있는 것은 땅에 있는 것이 영원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땅에 있는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하늘에 있는 것이 형체화된 것이다. 그래서 땅에 있는 것의 형체를 정하고, 땅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늘에 있는 영의 통로를 열어, 영의 통로를 구조 조정해야 한다. 하늘에 있는 영의 통로를 열어 주는 것이 말씀이다.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고, 말씀을 따라서 천사도 역사하고, 말씀을 따라서 마귀도 역사한다.땅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좌우된다.
사탄 마귀가 무서워 보이지만,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만 역사할 수 있다.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의 권세에 대한 승리를 보장 받 았으므로, 승리에 대한 확신 가운데서 담대하게 싸워 승리해야 한다. 사탄이 비록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인간을 타락으로 유혹하지만, 사탄은 하나님의 철저한 섭리 안에서만 활동하고 행동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사탄은 아무런 피해를 줄 수가 없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사탄의 활동을 허락 하시는가 ?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기 위해서요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연단하기 위해서다. 성경은 이렇게 약속하고 있 다.“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 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여기서“하나님이 허락지 아니하시고” 는 마귀가 우리 를 괴롭힐 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범위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이라는 것이다.
1-4. 사람도 영적 존재다
하나님과 천사는 육체가 없는 영적 존재요, 사람은 육체가 있는 영적 존재이다.“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하나님의 영은 피조물인 천사나 사람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그리고 사탄은 천사 중 일부가 타락한 것으로 마귀와 악령들이다. 영적 존재는 항구적인 존재, 다시 말하면 영원한 존재이다. 하나님은 영원 전에 계셨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실 것이다. 천사도 영원히 죽지 않고 존재한다. 사람도 영적 존재로 창조되었으므로 영원히 존재한다.
2. 세 가지의 영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 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1~12).
영이란 무엇인가? 영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말씀이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니라”(요 6:63b). 생명은 빛과 사랑이다. 그리고 말씀은 하나님의 영을 전달하는 통로이다. 영은 이렇게 말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래서 영을 받는다는 것은 말씀을 듣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말로 움직이느냐 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바뀌고, 축복과 저주가 갈라진다. 고린도전서 2:11~12을 보면 세 가지 영이 나온다.
2-1. 사람의 영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고 전 2:11a). 사람의 영을 통해서 상대가 의식이 된다. 이 영을 통해서 아내가, 자식이 의식된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을 생각 하고, 세상의 영은 세상과 물질을 생각 하며, 사람의 영은 사람을 생각한다. 당신이 자나 깨나 생각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의 영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또 누구를 미워하는 사람은 늘 그 사람만 생각난다. 그 사람의 영에 눌려 있기 때문이다. 원수를 미워하면 원수에게 사로잡혀, 내 인생이 끌려 간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사람의 영으로는 안 되고, 사랑의 영인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원수를 사랑할 때, 그 벽을 넘을 수 있다. 그 눌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
2-2. 세상의 영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고전 2:12a). 세상의 영은 바로 마귀이다. 세상의 영은 세상과 물질을 의식하며, 나로 의식한다.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마귀의 영을 받으면 자기만 의식한다. 자기가 제일 억울한 것 같고, 자기가 제일 어렵고 힘들고, 자기가 제일 고독하고 불쌍하게 느껴지거나, 반대로 자기가 제일 잘난 것 같고, 똑똑한 것같이 느껴 지기도 한다. 이것이 세상의 영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세상의 영, 마귀가 들어오면, 되는 일이 없고 우환이 생기고, 환난이 일어난다. 가정불화, 부부 문제, 자녀 문제, 사업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이런 경우 그리스도인은 마귀인 어둠을 쫓아내려면, 불을 켜면 된다. 참 빛이신 예수, 예수님의 빛을 성령이라 한다. 예수 믿고 기도하면, 성령 충만해지면, 자동으로 마귀가 사라진다. 마귀는 보이는 눈앞의 것만 본다. 허상만 본다. 영원한 것, 신령한 것, 하나님의 것을 보지 못하는 영이다. 마귀는 하나님에게서 쫓겨난 영이기 때문에 줄 것이 없고, 항상 부족하다. 채워도 채워도 만족이 없으며, 남에게 베풀 줄을 모른다. 그 때문에 천사가 나타나면 기적이 일어나고 없던 것이 생기지만, 마귀가 역사하면 있던 것도 없어지고 분열, 파괴, 원망, 불평만 남게 된다. “내가 누구와 만나 무슨 말을 주고 받았는가?”에 따라 내 영이 결정 된다. 영 관리 잘 해서, 성령 충만한 천국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2-3. 하나님의 영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고전 2:12). 하나님의 영은 성령이다. 하나님의 영이 내 속에 역사하면 하나님을 의식한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더 강하게 느낀다. 이것이 바로 영의 세계이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해야 한다.“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요 6:63). 말이 영이요, 생명이다.
히브리서 4:12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면 형체를 만들고 반드시 성령이 역사해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사랑의 열매, 화평의 열매, 기쁨의 열매를 맺으며, 천사가 수종을 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역사가 일어난다.
3.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
“육신을(마귀를)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마귀의 일), 영을( 하나님의 뜻)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5~6).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생각하는 대로 몸이 움직이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
3-1 생각이 만들어지는 통로는 두 가지다.
이 두가지 생각이 대뇌를 거쳐서 행동으로 나타나 최종 결단하게 한다. 바울은 육신의 생각이 있고, 영의 생각을 말한다. 육신의 생각은 마귀가 주는 생각, 영의 생각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으로 영의 생각은 우리의 심령, 마음으로부터 온다. 고린도전서 3:16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우리는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의 집이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내주하신다. 그래서 영의 생각은 마음을 통해서 역사하고, 육신의 생각, 세상의 영은(마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인 오감을 통해서 밖에서 들어 온다.
컴퓨터는 입력한 것만 저장되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전자동 우주 컴퓨터인, 우리 몸은 오감을 통해서 보고 듣고 말한 것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렇게 해서 세상의 영인 마귀의 영이 거침없이 본능과 감정과 오감을 통해서 우리 안에 들어온다. 이것이 바로 육신의 생각이다. 세상의 영이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7:24 에서“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독백한다. 이 말은 바로 바울의 머릿속에서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싸우고 있다는 말이다. 때로는 육신의 생각을 따라야 하는지, 영의 생각을 따라야 하는지 결정을 못 내리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좋은 것을 원한다. 잘 되는 것, 성공하고 번창하는 것을 원한다. 이것이 본능이다. 이 본능과 감정이 내 생각 속에서 영적인 작용을 한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우리의 본능이고, 인생의 삶의 목표이다. 이 본능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내 기분까지 만족하기를 원하는 그 바람이 우리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육신의 생각이고 세상이 주는 생각이다(요일 2:16).
3-2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태복음 6:33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한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성령으로 육신의 소욕을 잠재우라. 그리하면 네 속사람이 자라는 것 만큼, 네가 세상의 유혹을 감당한 만큼, 네가 원하는 이 모든 것을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삶의 우선 순서를 바꿔야 한다. 바로 이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이 날마다 순간마다 싸우고 있는 현장이 바로 대뇌이다. 바로 여기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결단이 중요하다. 이 육신의 생각을 믿음을 통해서 처리해 야만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를 유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내 생각과 본능과 감정을,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에, 포기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갈라디아 2:20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고린도전서 15:31 말씀처럼“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는 바울 사도의 고백을 삶 속에 적용해야 한다. 나는 어떤 영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결정은 내가 해야 한다. 생각대로 행동하고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심음의 법칙이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잊지 말고, 행복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생각 단계부터 축복의 말씀을 심어야 한다. 내 안에 계신 천국의 비밀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마음으 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며, 예수이름으로 살아가는 천국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편집자 주 : 위의 글은 2022년 8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3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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